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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 아래에서 (시와 사진)

詩作하며 지난 해 이 무렵, 재 1 시집 ‘강과 구름과 바람과 시간’을 출간하였습니다. 부족함이 넘쳤음에도 3쇄까지 발간토록 격려해 주신 독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의 꿈이 가치가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작은 발걸음이지만 꾸준히 걸어보려 합니다. 두 번째 시집을 엮었습니다. 역시 소박하지만 밝은 희망을 가져보렵니다. 격려를 하여주신 ‘종로 문협’ 문우들 1호 시집을 통하여 만나게 된 적지 않은 인연들 표지의 글을 허락해 주신 신달자 선생님 그리고 곁에서 늘 한결같은 아내와 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6년 가을 북악기슭에서 友情
詩作하며

지난 해 이 무렵,
재 1 시집 ‘강과 구름과 바람과 시간’을 출간하였습니다.
부족함이 넘쳤음에도
3쇄까지 발간토록 격려해 주신 독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의 꿈이 가치가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작은 발걸음이지만 꾸준히 걸어보려 합니다.
두 번째 시집을 엮었습니다.
역시 소박하지만 밝은 희망을 가져보렵니다.
격려를 하여주신 ‘종로 문협’ 문우들
1호 시집을 통하여 만나게 된 적지 않은 인연들
표지의 글을 허락해 주신 신달자 선생님
그리고 곁에서 늘 한결같은 아내와 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6년 가을
북악기슭에서 友情
友情 주병권
1962년 충북 제천 출생, 교원
한국문인협회 종로지부 (종로문협) 회원 및 이사
서울 평창동 거주

1호 시집: 강과 구름과 바람과 시간 (출판사 동행, 2015)

작가 블로그
http://blog.daum.net/jbkist
작가 카페
http://cafe.naver.com/jbkist
탈고를 위한 단상

과거는 그리워할 수는 있어도
돌아갈 수는 없는 곳
미래는 그려볼 수는 있어도
앞서 갈 수는 없는 곳

과거와 미래의 이야기들은
그 때의 나에게 맡겨두고
지금의 내 이야기를 담자
그리움도 좋고 꿈이라도 좋다

가볍게 글랜싱하는 기분으로
100편 정도만 추려본다면
두께도 무게도 적당하여
모바일 시대에도 걸맞겠고

어떤 이야기들을 고를까
너무 깊지도 얕지도 않은
어중간한 깊이의 이야기들
벗에게 하는 편한 이야기들

배열은 어떻게 할까
'가나다' 순으로 하여야겠다
그래야 내가 좋아하는 계절
'가을'이 먼저 나오게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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